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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서울/경기 맛집

[인천/구월동맛집] 흑산도횟집에 가다~!


[인천/구월동맛집] 도톰한 회가 매력적인 흑산도횟집에 가다~!


인천여행 포스팅을 해외여행 포스팅처럼 길게 하게 되었다~
알차게 놀다 왔으니 당연한 건지도~~
이번 포스팅은 인천의 번화가~ 구월동의 흑산도횟집~
여기 역시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가게 된 집이다.

아내가 매우 좋아하는 회 한 젓가락 집어 들었다~
아내는 뭐든 고기음식은 다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회를 아주 좋아한다
나(남편)는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가끔 생각날 때만 먹는다. (아니면...아내가 먹고 싶어할때)

나오는 것들은 뭐든 찍어버리는 우리 부부
회를 먹을때 나는 생강을 많이 먹게 된다.
아내는 락교(마늘같이 생긴거)를 좋아해서 우리부부는 이런거에서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 먹는다~ㅋ

고추...
아내는 고추를 맨날 꼬추라고 부른다.ㅋㅋ
나는 아내를 매우 즈질~이라고 놀려대지만 아내는 자꾸 "꼬추"라고 불러서 너무 웃긴다.
아내는 성격이 급하고 발음이 쎈 편이여서 이런단어에서는
나도 참 난감하다...ㅋㅋ
예를 들면 고추잡채 해먹자~! 를 꼬추잡채 해먹자~! 라고 해서
웃겨 죽겠다 ㅋ

와사비,쌈장,마늘 모두 신선하고 맛이 좋다~

쓰끼다시(쯔끼다시)가 매우 풍부해 보인다.
다른 건 몰라도 개불이랑 멍게 정말 맛있다.(다른것도 맛있다)
서울에서 나오는 쓰끼다시(멍게,개불)는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는데...
회는 역시 서울보다 인천인가보다.

나는 이런 쓰끼다시는 잘 안먹고,
아내도 잘 안먹어서 남겼다

오징어회 역시 회 종류는 전부 신선하고 맛있다~~

자세히 보면 오징어와 오이가 있는데,
우리부부는 얌체같이 오징어만 다 골라 먹었다 ㅋ

이 샐러드(?)는 맛이 괜찮아서 다 먹었당~~

오~~ 맛있어 보이지만 맛은 평범~

멍게는 아주 신선하고 좋았다.
역시 서울에서 먹는 회보다 훨씬 맛있었다.
거제도에 갔을때보다 맛있었다.
아내는 해산물 종류를 모두 좋아해서 여자들이 멍게에서
비린맛과 향이 난다고 잘 안 먹는데..
우리 아내는 뭐든 잘 먹는다!! 너무 잘 먹는다!! 진짜 너무 잘 먹는다!!

아~~근데 아내는 해산물을 다 좋아하는데..
딱 둘!! 이 개불과 아나고는 안 먹는다.
여튼 아내는 안먹지만 나는 맛있어서 다 먹어치웠다.

왜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걸 안먹을까?
개불이 신선하면 이렇게 맛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라는 평범~
근데 크기는 무척 커서 좋았다.

회의 양이 적어보였지만, 결코 적지 않은 양
"어라 왜이렇게 적어?" 라고 생각했지만,,, 먹다보니 두껍게 썰어서 적어보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진짜 도톰하게 썰어서 씹는맛이 제대로 였다!!

회를 먹는데 이런 밑반찬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회"라는 강력한 상대를 만나서 이녀석은 끝까지 눈길한번 받지 못했다 ㅋ

이제 부터 회(우럭)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
회는 아주 싱싱해서 좋았지만, 인천횟집은 어디나 맛이 좋다고 하니(토박이의 말)...
음... 뭐 나같은 서울촌놈에게는 아주 맛있었다.
아내도 소래포구에서 먹는거랑 맛이 비슷하다며 좋아했다.
아내는 어릴때부터 소래포구에 있는 횟집을 다녀서 소래포구에 있는 횟집이
제일 맛있는줄 안다. ㅋㅋ

나는 소주를 한병 하신 관계로 조개탕을 많이 먹었다.
조개탕의 시원한 국물은 소주안주로는 안성맞춤~

새우튀김은 맛은 무난했지만,
나와 아내가 좋아하는 것이므로 깔끔하게 다 먹어치웠다~

훈제오리(?)는 그냥 평범~

은행은 다른 쓰끼다시가 많아서 외면받았다.
아내는 은행, 콩 이런거 되~~~~~~~게 안 먹는다! ㅠ.ㅠ

장어는 맛이 그냥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꽁치~
소주안주로 제격이다
그러므로 술을 거의 안마신 아내보다 내가 더 많이 먹었다.

콘치즈는 아내가 매우 좋아한다.
이 곳의 콘치즈는 그냥 그랬다.
아내가 잘 먹는걸 보니 집에서도 만들어 줘야겠다~^^
집에서 만들어 준다고 하니 아내가 그렇게 해맑게 웃을수가 없었다. ^______^

매운탕은 아내가 매우 좋아한다.
평소에도 가끔 매운탕이 먹고 싶다고 자주 말할 정도인대..
어디 매운탕 맛집 좀 누가 추천 좀 해주세요~~~^^

나도 소주를 한잔 걸쳤으므로 많이 먹었다~~
매운탕의 맛은 무난한 수준이었으나,
수제비 사리가 없었다는 것에서는 매우 실망
매운탕에 수제비 사리는 정말 최고의 궁합인데 ㅠㅠ
대신 라면사리를 넣어주셔서 그걸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날치알밥을 주셨는데, 원래 나오는 쓰끼다시인지
우리만 특별히(?) 주신건지 모르겠다.
아내는 소래포구에서는 항상 마지막에 나왔다고 하긴 했다.

나와서 한컷으로 마무리!
대체적인 평가는 매우 훌륭한 횟집!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회의 맛도 풍부하고 쓰끼다시도 많았다.
하지만, 웹서핑을 한 결과
쓰끼다시가 많이 줄었다는 평가와
구월동의 횟집은 거의 훌륭하다는 글들이 많아서 감히 강력추천은 못하지만
이 곳에서 회를 먹는다고 후회는 하지 않을 집이라고 생각한다.

여기 횟집은 지인이 추천한 맛큼 맛있었고 훌륭했으나,
구월동의 다른 횟집을 가보지 못했으므로,
구월동의 유명한 횟집을 다시 다녀와서 정확한 평가를 해야할 것 같다.^^

회의 신선도, 쓰끼다시의 양과 맛 청결은 합격점~
아내도 서래포구의 횟집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인천 흑산도회집
주소 : 인천 남동구 구월3동 1372-1
전화번호 : 032-432-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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