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7. 07:05 맛집/그 외 맛집
[가족회관] - 명인이 만드는 전주비빔밥
지난 1박 동안의 변산반도 여행을 마치고 전주로 이동했다.
저녁쯤 도착해서 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전주하면 떠오르는 음식. "전주비빔밥" 을 먹으러 가보았다.
비빔밥을 좋아하는 니콜라스때문이기도 하고...전주하면 왠지 꼭 전주비빔밥을 먹어보아야 할 것만 같아서... 물론 다들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해서 큰 기대 없이 찾아가보았다.
전주비빔밥은 다양한 나물들과 콩나물, 그리고 육회를 얹는것이 전주의 비빔밥이다.
전주비빔밥은 콩나물비빔밥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전주비빔밥의 유래는 정확한것은 아니나 비빔밥의 유래에 관해 다양한 설 중에서 궁중음식에서 비롯되어 서민화 되었다는 설이 가장 타당하다고 한다.
전주의 전주비빔밥 맛집을 찾아보니...성미당, 한국관, 가족회관, 고궁, 종로회관 등등...굉장히 큰 전주비빔밥 전문점이 많이 나왔다. 맛은 다 비슷비슷 할거라 생각되었고 그래서 결정한 곳이 "가족회관" 이였다.
가족회관의 외관. 생각보다는 작은곳이였다. 건물도 1층이 아닌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곳이다.
네비게이션으로도 가족회관을 찍으면 그냥 나오는걸 보니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다.
가족회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제39호, 전통음식(전주비빔밥) 무형문화재의 집 / 김년임/ 이라는 패가 걸려있다.
올라가는 입구부터 한눈에 봐도 좀 오래된 느낌이 들었다.
하긴 1980년도에 창업한것이라고 하니 벌써 삼십년이나 된것이니...
음식점안에도 생각보다는 작은편인거 같았다. 전주를 지나다니면서 본 유명전주비빔밥 건물은 가족회관에 비해 좀 큰 편 인거 같던대...여튼...저녁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도착해서인지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내부는 좀 더 밝게 해 두면 좋을거 같긴한대... 무언가 살짝 단정한 느낌보다는 어수선하고 어둑어둑한 기분이 들었다.
전주비빔밥(12,000원)과 육회비빔밥(15,000원) 을 각각 주문하고 기다리니 기본 반찬들을 이리쟁반에 담아서 내어준다. 손님이 많다보니 이렇게 쟁반채 내어놓는것이 테이블 회전에 신경쓴 듯 보인다.
아래는 각각 기본반찬들이다.
사실 비빔밥에는 그닥 많은 반찬이 필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 반찬들을 많이 먹진 못했다.
제일 특이했던건 이 계란찜.종로회관에서 이 계란찜도 은근 유명한가보다.
어쩜 이렇게 뽕긋하게 부풀어 오를수가 있는지 신기했다.
살짝 맛이 오묘하긴 했다. 처음엔 치즈가 살짝 뿌려진건가..싶었는데..당최 무슨맛인지 잘 알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맛이 아주 있는것도 아닌..그냥 신기한 계란찜이였다.
전주비빔밥.
전주비빔밥과 육회비빔밥의 차이는 고기가 익은고기냐 육회냐의 차이.
전주비밤밥의 그 빛깔 만큼은 무척 맘에 든다.
있는대로 쓱쓱 싹싹 비비기!!!
양념이 많이 들어가서 새빨간 비빔밥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돌솥이 아니기에 뜨거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뜨겁다! ㅎ
아래에 밥도 살짝 눌러붙기도 하니 삭삭 잘 비빌것!!
잘 비벼진 비빔밥 한수저 듬뿍 떠서 한입 쏙!!!!
이미 바로 오후에 부안에서 먹은 정식이 영~~맘에 안들어서 한껏 예민해진 상태라...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냥 무난했다. 전주비빔밥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맛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지만..
그냥 비빔밥 다운 비빔밥이였다
다음은 육회비빔밥.
맛에서 큰차이를 보이건 아니다. 다만 육회냐 익힌고기냐의 차이로 느껴지는 맛의 차이.
개인적으로 나는 양념때문일텐데...육회비빔밥보다는 전주비빔밥이 더 매웠다.
사진을 보니 육회비빔밥의 양념이 좀 덜 들어간듯 덜 새빨간게 보인다.
육회를 좋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육회비빔밥 보다는 익힌고기가 들어간 전주비빔밥이 더 나은거 같고.. 니콜라스는 육회비빔도 전주비빔밥도 다 비슷비슷 하다고 했다.
가격은 이렇게 각각 12천원 15천원.
비싸긴 하다..^^;; 그래도 전주와서 처음으로 전주비빔밥 먹어보았으니...
다음엔 비빔밥보다는 전주 가정식 백반을 찾아 먹어볼 셈이다.
맛은 무난하였으나... 가격대비 맛을 좋아하는 우리부부!
가격이 비싸서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
전주비빔밥에 대해 알아보다가 비빔밥에 대해 몇가지 알게된 것이 있는데...
비빔밥은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이 주재료가 되면서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발전된 것이다.
특히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통영비빔밥이 유명하다고 한다. (전주는 들어봤어도 진주, 통영은 첨
들어본다.) 여하튼 전주비빔밥은 콩나물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콩나물국밥도 유명한가 보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육회" 이다.
육회는 옛날부터 전주에서 식량이 부족할때도 매일 육회용으로 소를 잡았을 정도로 중요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비빔밥에도 육회가 재료로 쓰인것이라고 한다.
전주비빔밥에는 콩나물국이 반드시 따르며, 육회말고도 황포묵이라는 것도 배놓을 수 없는것이 잇는데,
황포묵은 녹두녹말로 만든 청포묵에 치잣물을 들여서 만든 노란색 묵이다.
치잣물은 황색계 식물성염료의 하나이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 80
Tel : 063-284-2884
'맛집 > 그 외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장에 안성맞춤인 장기동먹거리촌_대구통통동태 (19) | 2012.05.24 |
---|---|
[대구반야월막창] 막창의 본고장 대구에서 쫄깃한 막창에 빠지다! (20) | 2012.05.09 |
[전주한옥마을 맛집]- 외할머니솜씨/베테랑칼국수 (74) | 2012.02.22 |
[전주맛집] 왱이콩나물국밥 / 전주 한옥마을 맛집 (69) | 2012.02.20 |
[가족회관] - 명인이 만드는 전주비빔밥 (59) | 2012.02.17 |
[군산식당/군산해물탕] 충무공정식(변산반도) (59) | 2012.02.15 |
『강원/횡성맛집』박현자네 더덕밥_더덕의 무한~변신!! (59) | 2011.11.30 |
[안면도맛집]가을철 밥도둑 '꽃게'_ 꽃게전문점 "일송꽃게장백반" (35) | 2011.11.15 |
[충남예산맛집] 소복갈비_대통령의 맛집, 60년 전통 한우갈비 전문점 가다!! (10) | 2011.05.27 |
[태안맛집] 송정꽃게집 (0) | 2011.05.13 |
[거제도] 거제도비치호텔-송동월 일식집 (3) | 2011.04.13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다 좋은 데 가격이 오! 센데요^^
그죵? 비빔밥 치고는 무지무지 비싼거죵 ㅠ.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저도 전주에 갔을 때 유명한 비빔밥집에
간적이 있어요~~
인기가 많으니 불친절하고 엄청 오래 기다려 먹은 기억만 납니다.ㅎㅎㅎ
유명맛집이라고 정말 다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ㅠ.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전주비빔밥,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요즘에는 기내식에서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데 말입니다.
^^ 그래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음 좋겠네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명인이 만드는 비빔밥이라! 완전 맛나겠어요~+_+
^^ 근데 잘 모르겠어요~ㅎㅎ 그냥 먹을만한 정도 ^^;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전주비빔밥 말만 들어봤네요.^^ 넘 맛있어 보여요..한입 먹구싶네요 ㅜ
지난번 정식드시고 실망하셨잖아여..그것보다 훨 맛나보이는데요 ㅋㅋ
오늘 하루 마감잘 하시구여..편안밤 되세요 ^^
넹 ~~ 맞아요..지난번보다는 그래도 나았어요~^^
잘 알아봐주시니 감사해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비밀댓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왱이는 최고네요!!ㅎㅎ
저 오늘 왱이 올렸답니당~^^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이곳은 저도 본 기억이 나요, 방송에서...
언제 한번 전주비빔밥과 진주비빔밥에 관한 맛 분석을 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맛보고 싶다... 그랬는뎅~~
저도 진주비빔밥은 한번 궁금해지네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우와~ 깔끔한 반찬까지 마음에 쏙 드네요~
특히 봉긋한 계란찜 너무 맛나보여요^^
명인이 만드는 전주비빔밥 먹으러 가족회관 언젠가 꼭 가볼꺼에요^^
계란찜이 저렇게 부풀어오른건 정말 신기했어용~^^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맛은 비슷하군요.
그나저나 이 포스팅을 보고 나니
저 봉긋 계란찜 맛이 무척 궁금해지네요.
맛에 비해가격은 좀 비쌌죠^^ 계란찜은 부풀어 오른게 신기할뿐..다른건 비슷했어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전주 갔다가 비빔밥 못 먹고 와서 아주 속상했던 적이 있었어요.. ㅎㅎㅎ
아 근데 비빔밥치고는 가격이 좀 부담이긴 하네요..^^
비빔밥에 반찬은 또 왜 그리 많은거에요? ㅎㅎㅎㅎ
계란찜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은.. ^^
어찌됐든 저 한 입만~ 주세요.. ㅎㅎㅎ 없어 보여도 할 수 없습니다. ^^;;
^^ 가격이 정말 비싸죠?? 비빔밥을 저리 먹어본건
저도 첨이네요`^^ 저도 아침 안먹어서 그런지
이거보니 근데 배가 고프긴해용~^^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예전에는 지인이 전주에 살고 있어서 비빔밥 먹으러 자주 가곤 했는데 말이죠.
어제 저녁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지금 배가 너무 고프네요. ㅎㅎㅎ
오늘 저녁은 든든하게 드시길 바래용~^^
비빔밥은 집에서 그냥 양품에 슥슥 먹는게 최고인거 같아요~ㅎㅎ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정갈하니...맛이 보입니다.ㅎㅎ
잘 보고가요
^^ 방문감사드려요 저녁노을님~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뭐 비빔밥하면 전주이지만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방짜그릇에 담아나와서 그런가보죠~
잘 보고 갑니다.
그릇은 아무대나 주어도 될텐데 말이죠~~
그릇값이라고 하기엔~ㅎㅎㅎ
가격이 마니 오른거군~~계속 오르겠죠? ㅠ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전주가서 비빔밥 꼭~
먹어봐야 하는데.ㅎㅎ
두분이서 오붓하게 여행~
넘넘 부럽.^^
한 번 쯤 먹어봐도 좋을듯한대~~전주는 비빔밥보단
백반이 더 맛나다고 하네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그릇떄문에 ~비빔밥빛깔이 더욱 고와보여요..
맛있는 이야기 오늘 토실이님 포스팅 맞나용??
아궁..저는 예전에 전주가서 먹었을때 그리 맛있다고 못느꼈는데 이집은 괘안아보이네용..
코기맘님~^^ 저도 요새 블로그 글만 간신히 쓰고 관리할 시간이 부족하네요~^^; 잘 지내셨죵? ^^
놀러갈게용~^^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전주 딱 한번 갔는데 전주 비빔밥 못먹고 온게 한이되더군요.
계란찜 부풀어 오르는거..어디서 레시피를 보긴 봤는데
그렇게 하는 방법이 있나봐요. 베이킹 파우더를 뿌리나?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
베이킹파우더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럴까요? ㅎㅎ
비빔밥 근데 못 먹어도 한 될정도의 맛까진 아니랍니다~^^
야심한 밤에 집에서 먹는게 최고이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맛있겟네요 정말 ㅠㅠㅋ
^^ 가격이 쎈거 말곤요~^^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비쥬얼이 정말 맛나게 보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비빔밥보다 계란찜 맛이 궁금한건 왜일까요?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ㅎㅎㅎ 다들 그러더라구요~~
부풀어오르는 계란찜의 비결~~ㅎㅎㅎㅎ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by. 토실이
비빔밥은 둘째치고 <육회> 생각에 군침이 마구마구....ㅠㅠ
아놔~ 난 왜 잠들기 전 배고플 때 이곳에 들리는 것일까요?
왜 들릴 때마다 음식이 있는 것일까요?????
^^;;
요즘 블로그도 몰아서 오시네요~ㅎㅎㅎ 많이 바쁘신가바용~^^
바쁜게 좋은거죵...계속 계속 바쁘세요!~^^
그리고 원래 항상 배고프신....? ^^
제가 사이트의 다른 요건에서 귀하의 사이트에 걸쳐 왔을 때, 웹 서핑을했다. 나는 꼼짝도하고, 스스로에게 저자를 표현하는 방법에 옮겼습니다. 이 웹상에서 좋은 일은 더 좋은 물건을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