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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7 1 일 ::
개천절날인데... 엄마가 전날 급하게 야근하느라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있었던 우리 아들.
날씨가 쌀쌀해져서 오전에는 바람쐬러 못 나오다가
오후되니 그나마 볕이 좀 따뜻해진거 같아서 엄마랑 놀이터랑 학교운동장에
콧바람 쐬러 나왔지여~~~~~~
남이 보기엔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아보이겠지만,
엄마인 나는 사진 한장 한장이 다르고 감격스럽고 사랑스러워.
<결국 사진이 적지 않다는 얘기>
햇볕이 좋아 나오긴 했지만 바람은 쌀쌀해서
도톰한 정키팬츠에 니트조끼 입히고 나오길 잘했네!!!!!
YUL 앤 J 의 센스는 역시!!!!
정키팬츠 너무 편하고 좋다!!!!!
도톰해서 지금 입히기 완전 딱이야!!!!
사이즈도 넉넉해서 오래 입힐수 있을거 같앙!!!!!
Thank's~~~~~YUL 앤 J
느즈막에 후기라고 올리기도 뭐하고 ㅋㅋㅋㅋ
뽕빠지게 입혀주꼬마!!!! ㅎㅎㅎㅎ
스트라이프는 아직 못 입혀봤넹~~
어린이집에 딱 맞는 신발 두고 와가지고....
평소 신던거보다 한 사이즈 큰거 신겨 나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걸어...
아니 뛰어다니네 우리 아들.
뛰어 댕기는 동안 큰 사이즈때문에 살짝 걸려 한 번 넘어진게 다야!!!!
운동신경이 남달라 내사랑~~~♡
너... 이거 뱅글뱅글 돌아가는거라 위험한대....
자꾸 올라가겠다고!!!!!!
올라가서 흔들흔들 하니까.... 조심스레 다시 내려오는 모습도 귀여워.
험한듯 안 험한듯 한 너~~~~~
나오면 이렇게 좋아하는 것을....
엄마가 좀 더 자주 데리고 나올게~~~
코앞 데리고 나오는게 뭐가 번거롭다고...
자꾸 1시간만 있다가 1시간만 있다가.... 미뤘던 날들도 있었네...
반성해....
엄마가 퇴근해서 저녁에도 놀이터에서 잠깐 뛰놀게 해줄게.
그나마 어린이집에서 하루 한 번은 꼭 실외활동 해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몰라.
애든 어른이든....
햇빛을 쬐면서 살아야지....
작은 것 하나에도 호기심 충만한 내사랑
당당한 너의 워킹에 엄마는 그저 웃음만 나올 뿐....
그래.... 엄마도 흙 만지며 놀면서 컸어....
그래.... 엄마도....흙 좀 먹어봤지...
근데 내가 먹는거랑 내새끼가 먹는거랑 다르다.
나도 먹어봤으면서...
너는 먹을거라고 왜 생각을 못했나 몰라.
한움큼 집어 먹어보는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도.....
귀엽다 내사랑~~♡
그래도 엄마가 "퉤" 뱉어 하니까...
정말 "테~" 하며 뱉어내는 거 보니까...
넌 또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데.............
너 엄마가 16개월인줄 알았는데
아직 15개월이더라!???
1개월 차이가 기분이 이케 다르니.....
이제 운동장으로 장소를 좀 옮겨보자.
놀이터보다는 볕이 좀 더 드는구나.
여기 모레는 덜 축축해서 그런지...
더 오래 만지작 거리면서 노는 우리 아들.
그래도 바닥에 주저 앉지는 않아. ㅋㅋㅋㅋㅋㅋ
너 은근하게 깔끔쟁이야~!!!!!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잔디밭에 다녀왔는데..
잔디 느낌이 무척 싫었던 제이.
푹신하고 중심잡기 힘들었던건지...
흔들거려 바닥에 손을 짚었을때 잔디의 까쓸한 느낌에 놀랬던건지...
나들이 나가서 잔디가 싫다고 했다던 너....
그 이후로 요새 풀이 싫단다.
풀이 앞에만 있어도 싫다고.....
이 동영상............. 엄마는 하루에 수없이 돌려봐.
풀~~~이야!
잉잉잉~~~
왜 ~~ 풀 싫어~??
응!
풀~~만져봐~~~
으아~~징징징~~~
싫어? 풀 싫어? 풀 버려??
응! 버..여~~
(버려 라고 표현하는 거)
엄마는 깜짝 놀랐어.
이젠 제법 단어를 발음하는 널 보고....
요즘 너랑 대화하는 재미가 있어.
왠만한 건 다 알아듣고 이해하고 대답도 해주고 행동하고...
엄마아빠는 그저 우리아들이 똑똑하다.
15개월에 이게 가능한가...
매일매일 그렇게 감탄중이야.
엄마니까....아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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