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cooking)

[집들이음식] 초보자도 할수 있는 부대찌개

[집들이음식] 초보자도 할수 있는 부대찌개

주말에 우리부부의 집들이가 있었는데 어떤 음식을 할까 하다가 생각해 낸것은!!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부대찌개를 해 보았다.

재료 : 스팸, 소세지, 새우살, 팽이버섯, 돼지고기 갈은거200g , 콩나물, 김치, 육수, 양념장
양념장 만드는 법 : 고추가루 6 큰수저, 간장 3.5~4 큰수저 (고추가루를 딱 적실정도로만 넣는다), 
                          다진마늘은 간장의 절반가량 넣는다.
 (단, 양념장은 나중에 추가로 더 넣어도 되니 끓이면서 간을 본 다음 양념장을 더 만들어 추가해도 된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한꺼번에 넣고 준비한 육수 혹은 물을 넣고 팔팔 끓이기만 하면 완성!



콩나물을 넣었기 때문에 좀 더 시원한 맛이 난다.(없을땐 생략해도 됨)
비엔나 소세지와 스팸은 맛있는(대체적으로 비싼) 것을 넣으면 음식의 레벨이 올라간다.
이번엔 쟌슨빌소세지와 스팸을 넣으려고 했는데, 쟌슨빌소세지는 계속 품절이고, 스팸대신 우리팜을 넣었다.


우리팜을 준비했다.
스팸보다 싱거운데 부대찌개엔 좀 짭잘한 스팸이 좀 더 좋을것 같다.


우리부부는 새우살을 좋아해서 이번 부대찌개에도 새우살을 넣어보았다.
이것은 우리부부의 취향이지 굳이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부부는 아무곳에나 넣어도 잘 어울리는 새우를 매우 사랑한다~ ^^


우리팜은 작은통으로 한개 반을 썰어 넣었다.


새우살을 한주먹 물에 담가 해동시켜두었다.
집들이에 온 사람들이 새우가 들어가있는것을 보고 정성스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것은 집에 있는 비엔나 소세지인데 항상 큰 소세지를 사서 냉동보관해서 먹을때마다 해동시켜먹는다.
우리부부가 특별히 좋아하는 쟌슬빌소세지 대신 비엔나 소세지를 절반 잘라 준비한다.
쟌슨빌소세지는 맛있긴 하지만 너무 비싸서 중요할 때나 넣는다.
하지만 이번엔 계속 품절이라서 못 넣었다.


팽이버섯은 끝부분을 잘라낸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둔다.
팽이버섯도 없으면 안넣어도 좋지만 있으면 다 넣는다.(재료는 다양할 수록 좋은것이 부대찌개!!)


돼지고기 갈은거는 핏물을 빼서 준비한다.
핏물을 빼면 찌개가 좀 깨끗해서 좋다. 돼지고기가 없으면 다시다를 약간 넣어도 된다.
우린 돼지고기를 넣었기 때문에 다시다는 안넣었고, 중요한자리에선 다시다를 넣지 않지만, 우리부부 단둘이 있을땐 아주 조금 넣기도 한다.^^


매우 맛있게 아주 잘 익은 신김치를 너무 크지 않게 썰어 준비한다.
김치도 조금 짭짤하기 때문에 조금 작게 썰었다.


그렇게 준비한 스팸, 비엔나소세지, 새우살, 팽이버섯, 돼지고기 갈은거, 김치를 모두 냄비에 넣는다.


이제 찌개를 시원하게 해줄 콩나물을 위에 듬뿍 넣고 양념장을 듬뿍 넣어준다.


다음으로 육수나 물을 넣으면 되는데.. 우리부부는 육수를 만드는 대신 사골곰탕으로
육수를 대신하였다.
사골곰탕이 많으면 집들이음식을 만들때도 편하고 왠지 든든하다.
사골곰탕으로만 육수를 넣은것은 아니고 사골곰탕 한봉지를 넣고 나머지는 물을 채워 넣었다.
우리동네 슈퍼마켓에 사골곰탕이 무지 싸게 팔아서 많이 사 놓았다.


집들이음식을 할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아주 큰 냄비에 넘칠듯 말듯 찌개를 준비해보았다.


슬슬 팔팔 끓을 준비를 하는 부대찌개


사진상으로는 집들이손님들이 정말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는 그 맛!!을 표현할 수 없어 아쉬울 뿐이다.


양념장은 만들어 놓고 싱거울때 조금 넣어서 먹는것이 좋다.
처음부터 많이 넣는것보다 조금 넣고 나중에 추가하는 것이 초보자들을 위한 팁이다.
부대찌개는 생각보다 무지 쉬운데 먹는 사람은 굉장히 대접받는 다는 느낌때문에 집들이 음식으로는 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손님이 오시고 휴대용 버너를 놓고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된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부부는 손님대접할때 부대찌개와 소갈비찜을 대접하는 것을 최고로 좋아한다.
소갈비찜은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진짜 간단하고 별로 신경을 안써도 되기 때문이다.
우리부부의 집들이는 음식으로는 칭찬을 많이 받아서 좋았지만,사람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나중엔 밥이 떨어져서 햇반을 3개나 더 돌렸다. ㅠ.ㅠ
이번주에는 집들이때 했던 어려워보이면서도 쉬운 집들이음식을 계속 소개할 것이다. 기대하시길~^^